키움증권은 27일 원/달러 환율이 1231원대에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픽사베이
키움증권은 27일 원/달러 환율이 1231원대에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31원대 출발 후 보합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27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31.1원으로 1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며 “달러 반등을 고려할때 추가 하락보다는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보이는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화 가치는 소폭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ollar Index)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101.815를 기록했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와서다. 미국의 4분기 GDP 추정치는 2.9%(연율)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3.2%)보다 둔화됐으나 시장 예상(2.6%)보다는 개선된 수치다. 이에 경기 연착륙 기대가 확산됐다.

이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57포인트(0.61%) 오른 3만3949.4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44.21포인트(1.10%) 뛴 4060.4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99.06포인트(1.76%) 상승한 1만1512.41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도 올랐다. 2년물 금리는 0.0576%포인트 뛴 4.183%를, 10년물은 0.0531%포인트 상승한 3.495%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부각된 상황에서 고용시장도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18만6000건이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1.07% 오른 배럴당 81.01달러를 기록했다.

금 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65% 내린 온스당 1946.7달러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가치가 오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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