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락 안된다는 신고에 출동
자택서 숨진 노모 발견… "부검 의뢰"

노모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사진=픽사베이]
노모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노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50대)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 B씨(80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주택에는 어머니와 작은 아들 A씨가 함께 살고 있었다고 한다.

사건은 B씨의 첫째 아들이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자택 안방에서 숨져 있던 B씨를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는 발견된 B씨는 손과 발이 모두 테이프로 느슨하게 묶여 있었고, 머리에 외상 등 폭행의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 등을 집안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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