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뚜껑형 구조 김치냉장고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노후된 위니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계속 발생하자 한국소비자원이 안전주의보를 재차 발령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자발적 리콜을 진행 중인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의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23일 발령했다.
이번 자발적 리콜 대상 제품은 위니아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구조의 김치냉장고로 일부 부품 노후화에 따른 합선으로 화재 발생 우려가 있다.
2020년 12월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으나 해당 제품으로 인한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 총 909건을 분석한 결과 79.9%가 위니아 김치냉장고였다. 이 가운데 94%가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제품으로 확인됐다.
위니아는 리콜 대상 제품 총 278만대 중 146만대(52.69%, 지난해 12월 말)에 대해 리콜 조치를 완료했지만 여전히 4만7000여대는 소비자가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리콜 대상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에게 해당 김치 냉장고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위니아 홈페이지나 고객상담실 등을 통해 신속히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리콜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기존 조치와 함께 3월 한 달간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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