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오후 일교차 15도 이상 확대, 외출시 복장에 유의
전국 곳곳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마스크 착용 필수
대기 건조·강풍 등 산불, 각종 화재에 각별한 주의 요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토요일인 오늘(4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종일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온도 점차 올라 낮 동안에는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과 오후 전국 기온은 대부분 영상권을 보이겠지만, 일교차는 15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출 시 복장에 유의해야 한다.
온화한 날씨 속 경기 등 전국 곳곳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도 나타날 수 있다.
국내에 잔류한 미세먼지 등이 호흡기 곤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 고령의 노인 등은 야외활동의 경우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전국 하늘엔 구름도 적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큰 일교차에 대비가 필요하다.
주요 도시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를 비롯한 인천 3도, 수원 1도, 춘천 영하 1도, 강릉 4도, 청주 2도, 대전 0도, 대구 2도, 전주 1도, 광주 3도, 부산 5도, 제주 7도 등이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며, 일교차는 확대된다.
낮 예상 최고기온의 경우 ▲서울 14도 ▲인천 11도 ▲수원 11도 ▲춘천 14도 ▲강릉 13도 ▲청주 12도 ▲대전 16도 ▲대구 17도 ▲전주 15도 ▲광주 17도 ▲부산 15도 ▲제주 14도 등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산불을 비롯한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곳도 있으며, 강원 산간 지역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작은 불씨에도 산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최대 시속 55㎞ 이상의 바람이, 강원 산지의 경우 시속 90㎞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수준으로 비교적 낮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2.0m로 수준으로 예상된다.
주말 내내 기온은 평년 대비 2~5도 상승하는 등 한낮 포근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중부지방의 경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가 가끔 구름만 많이 낄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주 중반까지 뚜렷한 비 소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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