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경기동부, 강원영서 비, 짙은 안개 주의
강한 바람에 화재 위험, 시설물 관리도 신경써야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3·1절인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기가 무척 건조할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지만 건조특보 해소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강원 영서, 남해안 등에 비가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낮 12시 사이 비가 예보됐다. 이 중 강원 영서 지역에서는 비 대신 눈이 올 수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1㎜ 내외,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에 0.1㎜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도 1㎝를 넘지 않는다.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다. 평년보다 2~6도 가량 기온이 높은데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 덕이다.
기상청은 기온이나 강수량과 상관없이 건조특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 경기 서부, 강원 동해안, 경상 내륙, 전남 남해안 지역 등은 지난 20일부터 건조 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까지 예보하며 시설물 관리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 등은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순간풍속은 70km/h에 산지는 90km/h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날씨는 평년 이상 기온을 유지하다가 강한 바람으로 급격하게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모레(3월2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추워지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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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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