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위해 사명 변경 결정
그린 라이프 주거모델 상품화 등 경쟁력 강화 계획
한성희 사장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 위해 도약하자"

한성희  사장이 신사명 선포식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로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한성희  사장이 신사명 선포식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로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내년 창립 30주년을 앞둔 포스코건설이 친환경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이앤씨(POSCO E&C)로 사명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전날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포스코건설은 전략적 미래 혁신 방향을 수립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퀀텀리프’의 원년으로 결의를 다지고자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보통 건설사가 엔지니어링과 건설(Engineering & Construction)의 약자로 사명에 ‘이앤씨(E&C)’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포스코건설은 친환경과 도전(Eco & Challenge)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더샵’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지난해부터 ‘그린 라이프’(자연친화적 삶)를 강조했다.

포스코건설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저탄소철강 분야인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의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재생 에너지시장을 선점하고 그린 라이프 주거모델을 상품화하는 등 친환경·미래성장사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더 높은 삶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상징하는 챌린지(Challenge)의 뜻을 담았다”며 “기존 건설업을 뛰어 넘어 인류와 지구 생태계의 가치를 실현하고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끝없이 한계에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도 내포됐다”고 말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이뤄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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