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판매자 유출 추정
개인정보위, 관련사고 확인중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쿠팡이 개인정보 46만건이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유출된 고객정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21일 유통업계와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해커가 쿠팡 고객정보로 추정되는 데이터를 다크웹 해킹포럼에 올렸다. 해당 데이터에는 쿠팡에서 물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개인정보 46만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업계에선 쿠팡을 해킹한 정보가 아니라 오픈마켓을 통해 해외 직구상품을 주문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 등을 통해서 물건을 판매하는 오픈마켓 셀러의 고객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서버와 네트워크는 안전하고 보호되고 있다”며 “쿠팡 네트워크와 고객 개인정보에 대한 사이버 공격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해당 유출사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유출된 개인정보의 출처와 유출 경위, 규모를 확인하고 유출 관련 개인정보처리자 등이 확인되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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