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선 목표주가 상향조정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공개매수가 마무리된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 현재 SM은 전 거래일보다 3.50% 오른 9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M은 경영권으로 주가의 고공행진이 나타났다. 하이브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주식을 매수하고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에 나서자 주가는 그 이상으로 올라갔다. 이후 카카오역시 주당 15만원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밝히자 주가는 16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이브가 지난 13일 경영권 분쟁에서 발을 빼자 주가는 23.48% 폭락했다. 이어 하이브가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7일 주가가 15.02% 급락했다.

이번 주가 반등은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 덕분이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은 약 9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이끌었다.

최근 증권가는 SM의 목표주가를 12만∼14만원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SM 반등의 요인으로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본격화할 ‘SM 3.0’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M 3.0 실행과 최대 주주 변경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은 지금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 활동량 증가에 따라 본업 실적 개선과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거래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