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거장과 협업, 프로젝트 몬도 G 모델 국내 첫 선
"전동화 포트폴리오 확장, 브랜드전략 지속 재창조할 것"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The Star is Reborn’를 주제로 럭셔리와 전동화 전략을 구현한 국내 최초 공개 모델을 비롯한 11종의 차량을 선두에 내세웠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프레스 세션을 통해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타협 없이 모든 세그먼트에서 EQ 라인업을 완성함으로써 2021년 이 자리에서 약속했던 ‘전동화 선도(Lead in Electric)’에 대한 목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단계에 안주하지 않고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많은 영감을 주는 프로젝트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더 다양화해 브랜드 전략을 재창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한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인 '프로젝트 몬도 G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패션 아이콘 고(故) 버질 아블로가 콜라보한 한정판 에디션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도 공개돼 참석자들에 이목을 끌었다.
올해 2월 런던 패션위크, 몽클레르 쇼에서 최초 공개된 뒤 아시아에서는 첫번째로 한국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프로젝트 몬도 G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Mercedes-Benz G-Class)와 몽클레르 (Moncler)만의 디자인 코드를 결합한 협업 쇼카다.
회사는 모빌리티쇼의 프로젝트 몬도G 전시 공간을 차량이 최초 공개됐던 당시 몽클레르 쇼를 연상할 수 있도록 꾸며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럭셔리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빛을 반사하는 반짝이는 패딩 소재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은 아티스트이자 건축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패션 디자이너인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그룹 AG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와 협력, 설계한 한정판 모델이다.
2021년 11월 버질 아블로가 갑작스럽게 타계하기 전 완성돼 150대 한정 수량으로 전 세계 출시됐으며, 그가 가진 예술 세계와 벤츠가 지닌 고유의 장인 정신이 차량에 담겼다.
회사는 슈퍼 스포츠카의 제욍이라 불리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도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전시 주제인 The Star is Reborn에 맞춘 전동화 포트폴리오 확장 의지도 드러냈다.
이날 프레스 세션에서 등장한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E와 고성능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는 회사의 비전 달성 가속화에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을 통해서는 전통을 그대로 계승한 감각적 외관과 AMG만의 스포티함이 조화를 강조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2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 K-에디션20’도 공개해 국내 고객만을 위한 특별하 디자인적 요소 등을 부각했다.
실제 해당 모델은 태극 문양을 연상시키는 총 2가지 외장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에서는 각각 25대씩, 총 50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동화 전략 모델들을 관람객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해 시선을 모았다.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된 회사의 프레스데이 행사엔 AMG브랜드 앰배서더인 배우 주지훈도 참석해 회사의 20주년을 더욱 빛나게 했다. 시승 행사 등 고객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돼 프로젝트 마이바흐 콘셉트에 대한 체험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