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프라이버시 기능과 편의사양 대거 탑재
사용자의 스트레스 수준과 수면의 질도 분석
내년 국내 판매 목표… 출시에 맞춰 가격 공개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벤츠가 프리미엄 중형세단 E-클래스의 신형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공개했다. 7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가격은 내년 국내 출시에 맞춰 정해질 전망이다.
26일 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선보였다.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과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해 개인화와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췄다.
더 뉴 E-클래스의 인테리어는 ‘스포티’ ‘고품질’ ‘디지털’ 세 가지 특성을 기반으로 디자인해 특별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차 안에서 음악, 게임, 스트리밍 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새롭게 적용된 MBUX(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슈퍼스크린은 센트럴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스크린을 통합한 형태로, 조수석 스크린을 통해 실감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이 도입돼 조수석 탑승객은 주행 중에도 TV 또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운전자가 조수석 화면을 쳐다봐도 계속 시청이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조수석 감지 시스템을 이용해 조수석에 승객이 탑승해 있는지를 구분한다.
조수석 디스플레이 카메라는 운전자의 눈동자 움직임도 기록한다. 운전자가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바라보는 것을 감지하면, 디스플레이 밝기를 줄여 운전자의 주의 분산 위험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사용자 맞춤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에너자이징 코치에는 애플워치와 연동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의 스트레스 수준, 수면의 질 등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상태에 맞는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해당 데이터들은 사용자의 스마트워치를 통해 에너자이징 코치 프로그램으로 전송된다. 이 데이터 외에도 맥박, 사용자의 하루 걸음 수, 칼로리 소모 등 데이터가 차량 내 중앙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새로운 졸음 운전 경고 시스템 어텐션 어시스트 기능도 장착했다. 운전자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졸음 운전뿐만 아니라 주의 산만함까지 감지해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몇 초 동안 전방을 바라보지 않으면 주의 산만을 감지해 음향 및 시각적 경고를 준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내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국내 판매는 내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의 경우 출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여러 사정이 변할 수 있어 현재 정해진 바는 없다”며 “출시 시기에 맞춰서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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