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할 것을 지시했다.
22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수단사태 관련 국가안보실 2차장 주관으로 실시한 관계기관 상황평가회의에서 관련 보고를받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하도록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군 수송기 급파 등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 대변인은 전날 "윤 대통령은 국가안보실로부터 수단 수도 카르툼에서 진행 중인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간의 교전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을 보고받고 재외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면서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범정부차원의 대응체계를 가동하면서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수단에서는 정부군과 RSF 간에 무력충돌이 격화하면서 연일 사망자가 급증하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영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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