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페전서 두 번째 골 넣고 환호하는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헤타페전서 두 번째 골 넣고 환호하는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 한 선수 중 한 명인 이강인(22·RCD 마요르카) 영입전에서 손흥민(31)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가 앞서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축구팬들을 설레게 한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 경쟁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달리 이강인 영입을 위해 선수를 팔아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며 재정적으로 토트넘이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대표 팀 동료인 손흥민의 존재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팀 토크는 "이강인의 다음 단계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자신을 시험하는 것"이라며 "손흥민과 함께 뛸 수 있다는 점은 이강인에게 매력적인 행선지일 수 있다"고 전했다.

라리가 잔류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사이에 좋은 진전이 있다. 향후 열흘 동안 접촉을 계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애스턴 빌라, 뉴캐슬, 번리, 울버햄튼 등 다수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요르카는 약 3000만 유로(약 443억원) 바이아웃(선수를 영입하려는 클럽이 원소속 팀에 지급해야 하는 최소 이적료)부터 선수 트레이드를 포함한 거래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이강인 판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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