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 영입 공식발표
프랑스 파리 출국·입단식 진행 등 이적작업 마무리

한국 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이강인(22)이 프랑스 리그1 명문구단 파리생제르망으로 이적했다. 사진=파리생제르망 공식 홈페이지
한국 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이강인(22)이 프랑스 리그1 명문구단 파리생제르망으로 이적했다. 사진=파리생제르망 공식 홈페이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기대주로 평가받는 이강인(22)이 프랑스 리그1 최강자 파리생제르망(PSG)으로의 이적을 확정 지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강인이 받는 이적료는 역대 한국 선수 중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31)이 이적하면서 받았던 금액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앞서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하면 3000만유로(약 428억원)의 이적료가 발생됐다. 당시 손흥민의 이적료는 토트넘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PSG는 9일(한국시간) 구단 인터텟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현 소속팀 마요르카와 이적 협상을 끝냈다고 밝혔다. 선수와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 세부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2200만유로(약 31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강인이 공식적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사진도 공개됐으며, 그는 앞으로 등번호 19번을 달고 PSG에서 프랑스 간판 공격수인 킬리앙 음바페를 비롯한 세계적인 스타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미국으로 떠난 리오넬 메시의 빈자를 메우는 역할을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스페인 리그 소속 발렌시아CF에서 2018년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스페인에서만 5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만 6골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로 출국해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입단식을 가졌고 “최대한 많은 우승 타이틀을 따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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