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스텍·포철공고와 인력양성·기술경쟁력 강화 맞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학계, 지차제와 협력을 통한 국내 배터리소재 전문 인재 육성에 팔을 걷어 붙혔다.
포스코퓨처엠은 2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텍(포항공대), 포철공고, 포항시와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김남일 포항부시장, 김후환 포스텍 총장, 이성열 포철공고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소재 전문인재 양성을 비롯한 기술개발과 국가 배터리산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협약에 앞서 지난해 포스텍과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과정 개설 협약도 맺은 바 있으며, 올해 3월 에너지소재대학원에 석·박사 과정인 ’이 배터리 트랙‘(e-Battery Track)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재학 중 포스코퓨처엠과 공동과제에 참여할 수 있고,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회사는 이와 관련 학위 과정 등록금 전액과 장학금을 지원하며, 해당 과정을 마친 학생들을 연구소에 채용할 예정이다.
이외 포스코퓨처엠은 2019년 포스텍과 산학일체연구센터를 개소했고 현재는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비롯한 국내 주요대학과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는 차세대 배터리소재 기술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는 모습으로 현장 리쿠르팅 대상 학교의 수를 늘리는 동시에 채용상담을 상시 실시하는 등 우수 인재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국내 최고 연구중심인 포스텍, 기술인재 산실 포철공고와 협력으로 인적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과정 학생들이 글로벌 배터리소재 인재로 성장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