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명칭·역할,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말길 것"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수장에 외부 인사인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선임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혁신기구를 맡아서 이끌 책임자로 이래경 이사장님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혁신기구 명칭, 역할 등에 대한 것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며 “우리 지도부는 혁신기구가 마련한 혁신안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신뢰 받는 민주당, 새롭고 더 큰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많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954년생인 이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부를 나와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발기인으로 초대 상임위원을 지냈다. 또 민주기업가 회의 회장, 한반도재단 이사 및 운영위원장, 사단법인 일촌공동체 설립자 및 명예회장, 사단법인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철도 등 수송용 운송장비 도매업, 독일 호이트그룹 합자 법인인 호이트한국 대표이사를 거쳤다. 현재 그는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와 설립자이기도 한 사단법인 다른백년의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진보 원로 인사로서 친명(친이재명)계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9년 이 대표가 친형 강제진단 사건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던 당시 ‘경기도지사 이재명지키기 범국민 대책위원회’ 구성하자고 제안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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