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참전용사 보훈시설에 '팬텀 메디컬케어' 기증
국제표준인증 획득… 미국·유럽 등 시장 공략 채비

김창주 바디프랜드 미주법인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미 보훈요양원에서 안마의자 기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김창주 바디프랜드 미주법인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미 보훈요양원에서 안마의자 기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바디프랜드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참전 용사와 국군 장병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한미동맹재단을 통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참전용사 보훈시설 ‘미 보훈 요양원’에 목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치료를 위한 견인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 3대(1대 판매, 2대 기증)를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김창주 바디프랜드 미주법인장이 미 보훈요양원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김창주 바디프랜드 미주법인장이 미 보훈요양원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바디프랜드의 기증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난 4월 윤석열대통령의 국빈 방미 시기에 맞춰 추진됐다. 지난 1월 윤 대통령이 해외파병 부대인 아크부대를 방문할 당시에는 정부가 안마의자 ‘팬텀 로보’를 장병들의 격려품으로 구매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헬스케어 패러다임이 질병의 진단과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관리로 전환하고 있어, 고령의 참전 용사나 신체 활동이 잦은 군 장병에게 안마의자를 통한 건강 관리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국제표준인증을 획득하는 등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3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BSI)으로부터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13485:2016 & EN ISO 13485:2016(ISO 13485)’ 인증을 획득했다. ‘ISO 13485’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표준 규격으로, 의료기기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요건을 만족하는 경영 시스템과 품질관리시스템을 보유했는지 판명하는 제도다. 

의료분야는 다른 산업에 비해 인증 절차와 취득이 까다롭다고 알려졌다. 특히 ‘ISO 13485’ 인증은 유럽 국가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획득이 가능하다. 바디프랜드는 다년간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의료기기 개발과 생산, 유통, 서비스 등 시스템 운영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며 국가 수출의 활성화에 기여한 상품과 생산기업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인증하는 제도다.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 세계시장 규모 연간 5000만달러 이상 등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만 선정될 수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올해 CES2023에서 ‘팬텀 메디컬 케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품임을 인정받았고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홈헬스케어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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