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주장 A씨 사생활 폭로글엔 "사실 아냐"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 선수가 최근 불거진 사생활 폭로 등에 따른 악성루머 확산과 관련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 선수가 최근 불거진 사생활 폭로 등에 따른 악성루머 확산과 관련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에 대한 사생활 폭로 파문이 확산 중인 가운데 선수 본인은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뒤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악성루머 확산에 따른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6일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스포츠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받았다.

앞서 지난 25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주인 A씨는 과거 황의조 선수와 만났던 사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사생활을 지적하는 폭로글과 함께 동영상 및 사진을 게재했다.

논란은 이후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이에 황의조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UJ스포츠는 입장문을 내고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UJ Sports는 이와 함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도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및 사생활 유출로 선수에게 피해를 입힌 점을 규탄한다”며 “무분별한 루머 확산에 대해서도 강력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A씨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으며, 선수 측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악성 루머와 사생활 유포 피해에 본격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 선수 매니즈먼트로부터 받은 고소장에 명시된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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