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SK케미칼이 지난해 한 해 동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3번째인 이번 보고서에는 ‘에코 트렌지션’ 전략을 기반으로 ▲친환경 비즈니스로의 전환 ▲기후변화 대응체계 강화 ▲AI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 세 가지 주요 카테고리에 대한 성과와 지속 성장 기업 로드맵이 담겼다.
보고서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전과정 영향평가(LCA)’다.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을 수치화 해 국제인증을 받는 LCA는 친환경 전환의 핵심이다.
SK케미칼은 올해 판매 예상 매출액의 84%에 해당하는 9개군 79개 제품에 대해 국제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LCA인증을 획득했다.
2025년에는 모든 제품에 대해 LCA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SK케미칼의 LCA인증 제품을 구매하는 기업과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협력사 ESG 관리정책을 수립했다. 올해부터 협력사 계약 시 아동·인권, 환경, 윤리, 안전·보건 영역에서 규범을 숙지토록 하고 있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이번 보고서에는 회사의 인권경영체계를 확립하고 협력사와 동반성장 토대를 만든 노력이 많이 담겼다”며 “에코 트랜지션 전략과 함께 ESG 전략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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