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롤러블·디지털 콕핏 등 첨단 제품군 전시
'혁신 고개경험' 제공, LG디스플레이 OLED 솔루션 총망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16일 개막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K-디스플레이 2023)에 참가해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롤러블, 슬라이더블, 디지털 콕핏용 벤더블 기능을 탑재한 디스플레이 등 혁신 제품들을 공개했다.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화면 정보통신(IT) 기기의 휴대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제품 등도 전시됐다.
12.4형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여러 형태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제품과 한 방향은 물론 양방향으로 화면이 확장되는 슬라이더블 제품도 눈길을 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전시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접었을 때 13형 펼쳤을 때 17.3형까지 커지는 노트북형 폴더블 등 혁신 제품군들이 전시공간을 가득 채웠다.
CES 2023에서 첫선을 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던 미래 자동차용 OLED 솔루션 ‘뉴 디지털 콕핏’도 공개됐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첨단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도 준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재미있는 실험으로 알리고 싶었다”며 “관람객들은 닥터 OLED의 이상한 실험실을 통해 OLED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LG디스플레이 역시 OLED 풀 라인업과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들을 내세워 혁신적 고객경험을 제안했다.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투명한 미래 등을 주제로 부스가 꾸려졌으며, 차량 내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34형 초대형 P-OLED 등 대표 제품군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량용 OLED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 가격대의 신제품 'ATO'와 안전 운행을 위한 시야각 제어 신기술 'SPM' 등 각종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영상을 통해 관람객들에 전달된다.
LG디스플레이의 토털 솔루션에서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한 ‘메타 테크놀로지’, 메타 테크놀로지 를 적용한 3세대 OLED TV 패널 등은 혁신 기술력 성과를 부각하는 대표 제품군으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신기술을 탑재한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과 양방향 폴딩을 실현한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도 함께 전시했으며, 커브드 투명 OLED를 통해선 폼펙터의 진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초대형과 중소형, 초소형, 차량용, 투명에 이르는 다양한 OLED 솔루션을 총망라해 회사만이 가능한 혁신적 고객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