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장비 사업 매년 가파르게 상승중
삼성, 반도체·디스플레이등 홍보 예정
LG, 스폰서 자격참가…미래 비전 제시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 달 5~1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나란히 참가한다.
IAA는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대형 이벤트로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 등이 모여 최신·혁신 기술을 공개하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다.
삼성과 LG는 미래 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전자장비시장을 둘러보고 최신 트렌드를 탐구하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 또 가파르게 성장하는 전기차시장에 투입되는 전자장비 분야 선점의 기회도 모색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와 함께 참가를 결정했다. 행사에서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을 소개하고 완성차 업체 관계자와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공들이는 차량용 반도체 분야는 2030년 이후 서버, 스마트폰과 함께 3대 미래 먹거리로 손꼽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차량용 반도체시장 1위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LG전자는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해 개막 전날인 다음 달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빌리티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개한다.
LG전자 전자장비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개 사업을 중심으로 10년간 연평균 30%씩 성장해왔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VS사업본부는 전장 사업 수주 잔액을 지난해 말 80조원대에서 올해 말 100조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전자장비 사업 매출액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키워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10위 내 전자장비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 관계자는 “차량 전동화, 커넥티드 서비스 등 트렌드에 대응해 자율주행, SW 솔루션, 콘텐츠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의 신규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미래의 차량 내 경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고도화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과 LG가 모빌리티쇼에 공을 들이는 것은 급성장할 전자장비시장 가치를 높게 봤기 때문이다. 특히 부가가치가 큰 차량용 반도체와 카메라, 센서, 통신, 디스플레이 등 고가의 부품 탑재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장비시장의 규모는 2029년까지 연평균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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