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시장 가격 상승, 아이폰 신형 출시도 호재
삼성 TV도 공급량 늘리기 위해 LG디스플레이 사용

LG디스플레이가 5분기 연속 적자를 걷어내고 4분기 흑자전환에 도전한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5분기 연속 적자를 걷어내고 4분기 흑자전환에 도전한다. 사진=LG디스플레이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LG디스플레이가 올 4분기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어 기대감을 모은다.

PC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시장 가격이 동시에 상승했고 애플의 신형 아이폰이 곧 출시되기 때문이다. 또 삼성전자가 TV 공급량을 늘리며 LG디스플레이를 사용하겠다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모멘텀이 집중 돼 있다. 일단 아이폰 15 시리즈 OLED 패널 생산 본격화가 가장 큰 기대 요인이다. 상반기 바닥을 확인한 PC 패널의 수요 증가와 대형·자동차 OLED 패널 신규 고객 확보도 실적 회복을 도울 전망이다.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증권가에서도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패널에서 중국과의 기술 격차는 중소형보다 더 벌린 상황이라는 점에서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대형 OLED 관련주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TV 판매 호조는 LG디스플레이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그는 ”삼성전자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다음 해에만 100만대의 패널을 구매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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