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며 임직원들에게 취임 메세지를 전했다.
그는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40년 넘게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앞서 LG이노텍에선 최대 실적 등을 견인하기도 했다. 이에 실적 부진 늪에 빠진 LG디스플레이에 구원투수로 낙점됐다.
1일 정 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7년 만에 여러분 곁으로 돌아와 새롭게 인사드린다”며 “회사가 수년째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경영자(CEO)로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 사장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로 이를 위해서는 고객과 약속된 사업을 철저하게 완수해 내고 계획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언급했다.
특히 그는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경쟁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탄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현장에서 많은 소통을 하며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영속을 위한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고 앞으로 고객 협업에 기반한 차세대 기술 준비를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의 근간인 우수 인재들을 지키고 키워가는 데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사장은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LG디스플레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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