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건강 문제 등 신변 비관해 극단선택 추정

경찰은 노부부의 가족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경찰은 노부부의 가족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떨어져 아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24일) 오후 7시40분쯤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 상층부에서 부부인 80대 남성 A씨와 70대 여성 B씨가 추락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상황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졌으며 A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노부부는 둘이 살고 있었고, 해당 아파트는 임대아파트로 파악됐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과 A씨 부부가 남긴 메모 등을 토대로 이들이 건강 문제 등 신변을 비관해 극단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부부의 가족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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