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30개월 만에 누적방문객 1억명 돌파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더현대 서울의 누적 방문객이 30개월 만에 1억명을 돌파했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2월26일 개점한 더현대 서울 누적 방문객 수가 1억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약 5100만명)이 두 번씩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셈이다.

더현대 서울의 방문객 수 추이를 살펴보면 오픈 첫 해인 2021년(2월~12월) 2500만명이 방문했고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점차 해제되면서 방문객이 4400만명으로 증가했다. 엔데믹이 본격화된 올해 들어선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지난 25일까지 3100만명이 방문했다.

더현대 서울 구매 고객의 55%는 서울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근교인 경기‧인천(24%) 충청(12.9%) 호남‧영남(13%) 강원·제주(4.3%)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 구매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 1∼7월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779.7% 늘었고 전체 매출 11%가 외국인에게서 나왔다. 외국인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중은 67%에 달했다.

연간 매출 1조원 돌파도 목전에 두고 있다. 더현대 서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9500억원이었는데 올해 월평균 매출 신장률이 20%에 가까운 만큼 연말에는 무난하게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현대 서울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지속해 유치하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비스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다음 달 중 디즈니 스토어가 새로 문을 열고 10월에는 파이브가이즈가 입점한다.

또 연말에는 루이비통이 매장을 연다. 지난달부터는 영어 투어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외국인 전담 인력도 충원하고 있다.

김창섭 더현대 서울 점장(전무)은 “더현대 서울이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