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수산 등 고객 선호 맞춤 선물 마련
백화점 4사, '프리미엄·실속세트'도 확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다음 달 2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백화점업계가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고려한 가성비 상품부터 프리미엄·차별화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고객 선호상품 중심, 최대 60% 할인
먼저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7일까지 전 점포에서 총 190여개 품목의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예약 판매한다. 품목별 할인율은 축산 20∼25%, 청과 10∼35%, 수산 20∼30%, 건강 10∼60%다.
예약 판매 품목 수는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0% 확대했다. 비타민, 홍삼 등 건강 관련 품목은 총 45종으로 가장 많다. 또 최근 명절 가족 모임으로 안성맞춤인 총 10종의 유명 와인 세트도 실속가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10일까지 농·축·수산물과 건강식품, 와인 등 총 240여개 품목의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할인율은 명절 최고 인기 상품인 한우 5∼10%, 과일·굴비 최대 20%, 와인·건강식품 최대 60%다.
수산 품목 중 굴비, 갈치, 옥돔은 제철에 잡은 원물을 미리 수매해 식품 안전 검사를 통과한 상품만을 엄선했다. 1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상품도 지난해 추석에 비해 17% 늘린 13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온라인·모바일 앱 구매시 추가 혜택
현대백화점 역시 다음 달 1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 세트 260여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온라인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할인가격에 더해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고물가로 가성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 것으로 보고 사전 할인이 적용된 예약 판매 품목과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렸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 달 11일까지 전년 대비 예약판매 세트 품목을 20% 늘렸다. 예약판매 세트는 총 300여개 품목으로 해당 기간 최대 60%에서 1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선물 세트도 강화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주 고객층인 20, 30대 고객을 위한 10만원 이하 가공식품 및 청과 세트를 확대 구성해 가성비에 중점을 뒀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올 추석 선물세트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 부담을 낮추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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