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차별화 상품 대거 선봬
프리미엄 축산·주류 등 상품군 다양화
올해 트렌드 실속… 중저가 비중 확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이들은 다음 달 18일까지 실속있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먼저 롯데마트는 지난 3년간의 명절 선물세트의 판매 데이터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최근 트렌드까지 고려해 가성비와 프리미엄, 이색, 친환경 등 각각의 상품 특색이 잘 나타나는 선물세트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추석과 비교해 5만원 이상 과일 선물세트와 10만원 미만 축산 선물세트 등 가성비 선물세트 품목을 약 10% 늘리고 물량은 20%가량 확대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으로는 1++한우 등급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19% 이상만을 엄선한 최상급(9등급)인 ‘마블나인’ 한우 선물세트가 있다.

이마트는 기존 주력상품 대비 저렴한 실속세트와 새로운 식문화를 반영한 차별화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과일세트 중 수요가 가장 많은 5만원 미만 샤인머스캣 혼합세트 물량을 40% 늘렸다. 지난해 추석 매출이 20% 이상 뛴 곶감과 견과세트도 저가형 라인을 강화했다.
축산 선물세트는 한우·양념육·돈육 등 가성비 세트 7종을 새로 선보인다. 맛집 협업과 냉동 갈비 세트 재해석 등 차별화 세트 상품 기획에 주력했다. 가공 선물세트의 경우 프리미엄 올리브 오일 세트와 위스키 등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대거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추석 선물세트는 사전예약 기간 행사카드 결제 또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한다. 결제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주고 미리 구매하는 ‘얼리버드’ 고객일수록 혜택이 커진다.
상품수는 지난해 추석 대비 약 35% 확대했다. 가격대별로는 2만원 미만 저가, 2만~5만원대 중저가, 6만~10만원대 이상 중고가가 고르게 분포됐다. 가장 비중이 높은 가격대는 중저가로 전체 상품 중 40%가량이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물가 상승 영향으로 ‘중저가’와 ‘저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측한다”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통해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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