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SG공사가 '빈집 업사이클링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SG공사가 '빈집 업사이클링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서울시 빈집 업사이클링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SH공사는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이나 마을주차장, 생활정원 등의 생활기반시설로 공급하고 있으며 더 창의적이고 다양한 빈집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

공모전에는 시민 누구나 개인(1인) 또는 2인 이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SH공사가 소유·관리 중인 85개 빈집 부지 중 1개를 선택해 철거 또는 리모델링 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아이디어 부문)하거나 공원·쉼터 등의 생활기반시설과 같이 구체적인 건축물을 조성한 디자인 작품을 제출(디자인 부문)하면 된다.

공모 접수는 다음 달 21∼24일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1차 심사를 통해 표절, 중복, 미완성 등의 부적합 작품을 제외한 뒤 전문가로 구성된 2차 심사위원회에서 활용성·창의성·공공성·완성도 4개 기준을 고려해 총 24개 수상작을 선정, 시상한다.

수상작은 '제4회 서울·도시 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해 올 10월 16∼29일 시청 본관 1층에 전시된다. 또한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는 내년부터 서울시·SH공사의 빈집 활용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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