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은 10월1일부터 대형할인점에 납품하는 서울우유 ‘나100%우유’ 1리터(ℓ) 제품의 출고가를 3% 수준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0월1일부터 대형할인점에 납품하는 서울우유 ‘나100%우유’ 1리터(ℓ) 제품의 출고가를 3% 수준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10월1일부터 대형할인점에 납품하는 서울우유 ‘나100%우유’ 1리터(ℓ) 제품의 출고가를 3%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올해 7월 낙농진흥회는 원유 기본가격 조정 협상에 합의하며, 음용유에 쓰이는 원유 가격을 ℓ당 8.8%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인상 결정은 원유값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관심은 원유값 인상 후 흰 우유 소비자 가격의 폭과 인상 시점에 쏠렸다. 일각에선 대형마트 기준 2800원 후반대인 흰 우유 가격은 3000원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에선 유업체들에 가격 인상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던졌고 최근 제기된 밀크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이를 일축했다. 실제 출고가 인상에도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2000원대 후반대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원유 기본가격 인상 및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비자 물가 안정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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