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규모 26% 키워 "글로벌 수소산업 동향 한 눈에"
현대차·포스코·한화·두산·효성 등 수소 벨류체인 전반 소개
강경성 산업부 2차관 "수소산업 육성·지원 아끼지 않겠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3'이 13일 막을 올렸다.
세계 수소산업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로 꼽히는 이번 행사엔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코오롱 등이 참여해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소 관련 기술력과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올해 4회 차를 맞이한 H2 MEET는 일산 킨텍스에서 사흘간에 일정에 돌입했다. 전시회에는 수소 생산(H2 Production)을 비롯해 ▲수소 저장·운송(H2 Storage·Distribution) ▲수소 활용(H2 Utilization) 등 총 3개 부문에서 전 세계 18개국 30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고려아연, 코오롱, 효성, 세아, 두산 그룹 등도 부스를 꾸렸고 예년보다 전체 규모가 26% 커졌다.
국내 기업들은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그리고 활용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최신 수소 기술 트렌드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등 수소사업을 펼치고 있는 계열사들이 참여해 보유한 기술력을 뽐냈고 국내 운영 중인 이동형 수소 충전소 'H 무빙 스테이션'도 전시됐다.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청소차가 수거한 폐기물에서 현대건설이 수소 생산 원료인 바이오가스를 뽑아내는 기술인 ‘폐자원 수소생산 패키지’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소 기술력이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6개사가 참여한 포스코그룹은 오만, 호주, 미국 등에서 이뤄지는 해외 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중점 부각한다.
한화그룹에선 한화에너지·한화솔루션·한화오션·한화파워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계열사가 행사에 참여했으며,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성된 수소를 활용하는 모빌리티를 앞세웠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소 연료전지를 선보였고 상용화 계획도 밝히는 등 구체적인 미래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두산과 코오롱, 세아, 효성, 고려아연 등도 전시회에서 수소 전 영역에 대해 그간 확보한 기술력과 벨류체인 등 강점에 힘을 준 모습이다.
참가 기업의 전시 부스 외에도 수소산업의 주요 연사들이 참여하는 ‘리더스 서밋’, 선도국가들의 수소 정책을 공유하는 ‘컨트리 데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테크 토크’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전 세계적인 동향도 파악할 수 있다.
한편 개막식은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회 위원장 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이원욱 국회 모빌리티 포럼 공동대표의원, 이용우 경기 고양정 국회의원, 참가업체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수소 활용은 미래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과 수소경제를 위한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정부 역시 국내 수소산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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