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헤즈볼라 등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개입 경계
미 국방부 "긴장 고조에 군사적 역량 추가 배치 검토"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충돌 이후 중동 지역 확전 가능성에 대비해 현지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시작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과 중동지역에서 이란을 대리하는 세력에 의한 최근 긴장 고조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상세한 논의를 거쳐 지역 내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추가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치의 일환으로는 현지 미군 보호를 위해 중동에 1개 사드 포대 배치와 패트리어트 대대들의 추가 배치가 시작됐다. 또 전쟁 우려 확산에 따른 ‘배치 명령 대기’ 상태의 병력 증강도 계획 중인 모습이다.
앞서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개시된 양측의 무력 충돌은 대규모 지상전으로 번질 것으로 보이는 등 긴장 수위가 극에 달했다. 이에 하마스뿐 아니라 이란과 헤즈볼라 등 여러 시아파 무장단체도 이스라엘을 지속 압박 중이다.
이스라엘도 하마스 섬멸을 준비 중으로 하마스가 통치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전 병력 투입 채비를 마쳤다.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이와 관련 “역내 미군에 대한 보호와 이스라엘 방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계속 지역(중동)의 우리 군사력 배치 태세에 대한 수요를 평가해 필요한 대로 군사적 역량의 추가적인 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를 통해 확전 억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정부는 동지중해에서 작전 중인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포드호 전단에 더해 또 다른 핵추진 항모인 드와이트아이젠하워호 전단을 이스라엘 부근으로 급파하는 등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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