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모터·듀얼모터에 따라 성능차이 명확
북유럽 차량 특유의 깔끔한 내·외관 디자인

폴스타는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서 미니멀한 디자인과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폴스타
폴스타는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서 미니멀한 디자인과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폴스타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폴스타는 2017년 설립된 볼보그룹의 전기차 브랜드로 중국의 저장지리홀딩그룹과의 합작사다.

과거 볼보 자동차의 고성능 모델을 폴스타가 담당했었지만 볼보그룹의 적극적인 전기차 브랜딩에 발맞춰 전기차 업체로 거듭났다. 폴스타의 전기 세단 ‘폴스타2’는 한국에 시판중인 유일한 모델이다.

◆깔끔하고 현대적이며 미니멀한 디자인

실내는 최대한 비건 소재를 사용하여 탄소중립과 동물친화적 행보에 일조한다. 사진=폴스타
실내는 최대한 비건 소재를 사용하여 탄소중립과 동물친화적 행보에 일조한다. 사진=폴스타

폴스타2의 외관은 단정하다. 크롬을 쓰지 않고도 부드러운 라인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는데 성공했다. 디자인 곳곳에 볼보 모델과 ‘패밀리룩’을 보여주며 폴스타의 뿌리는 볼보에 있다는 것을 알린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모두 LED가 적용됐으며 디자인적으로 정돈돼있고 현대적 느낌이 물씬 난다.

내관은 비건소재를 적극 사용하고 가죽 부분은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에 부합하는 업체에서만 공급받는다. 폴스타는 공장부터 제품까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소재사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볼보가 늘 그래왔던 것 처럼 폴스타의 내부도 미니멀리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잡다한 물리 버튼 없이 11.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로 차량의 모든 것을 제어한다.  

한국 시판 모델은 T맵과 공동으로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한국 도로 사정에 맞는 사양을 갖췄다. 

또 폴스타2는 고출력의 음향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어 품질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기본 오디오도 훌륭하지만, 옵션으로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그밖의 옵션으로 파일럿팩, 플러스팩, 퍼포먼스팩 등의 추가 패키지 선택이 가능하다. 여기엔 파일럿 어시스트, 좌우측 접근 차량 경고, 어라운드뷰,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20인치 단조 알로이휠 등이 포함돼 있다.

◆차량가 대비 우수한 품질과 출력

폴스타2의 현재 시판 모델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로 출력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사진=폴스타
폴스타2의 현재 시판 모델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로 출력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사진=폴스타

폴스타2는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두 가지 버전이 있다. 각각 앞바퀴 굴림방식과 네 바퀴 굴림 방식이다. 

싱글모터는 228마력, 33.7㎏·m의 출력을 갖췄고 듀얼모터는 402마력과 67.3㎏·m의 넉넉한 출력을 보인다. 

전기차 선택에 매우 중요한 주행거리는 1회 충전 시 싱글모터가 417㎞, 듀얼모터는 최대 334㎞의 주행거리를 가진다. 

다만 싱글모터의 최대속도가 160㎞/h인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스포츠 주행보다는 안정적이고 안전한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듀얼모터는 여유있는 출력에 장거리를 편안하게 달리는 그랜드투어링(GT) 자동차로서 손색이 없다. 주로 주행하는 구간이 시내면 싱글모터로 부족함이 없겠지만, 장거리·고속도로를 자주 달리는 소비자라면 듀얼모터를 선택하는게 옳다. 

가격은 싱글모터 5490만원, 듀얼모터는 5990만원이고 차량주문은 매장 방문이 필요없이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