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3일 한일 관계에 관해 “정부·민간 쌍방에서 한일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일·일한협력위원회 제57회 합동총회에서 모리야 히로시 관방부장관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NHK,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의 정재계 인사들은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각각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도쿄에서 합동 총회를 열었다.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는 한일관계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관계 개선에 의욕을 나타냈다. 또 “안보를 포함해 한·일, 한·일·미의 전략적 제휴를 한층 강화하는 것이 필요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총회에서 “한·일 두 정상의 리더십으로 양국 관계가 눈부신 진전을 이루는 가운데 일·한 양국이 파트너로서 힘을 합쳐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는 개선되고 있는 한일관계가 다시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소 부총재는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 반년간 6차례 열렸다. 한일관계는 좋을 때는 아주 좋아지고 나빠지면 갑자기 나빠지는데, 그것을 어떻게 흔들리지 않게 하느냐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개선되고 있는 한일관계가 다시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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