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3~11도·낮 최고 14~20도, 최고기온 기록 경신 가능
대설에도 따뜻한 날씨 이어져… 미세먼지는 '보통'~'좋음' 예보

오늘은 겨울치고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오늘은 겨울치고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오늘(8일)은 아침기온이 10도를 웃도는 등 기온이 더 올라가면서 겨울철 치고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가장 많은 눈이 내린다는 절기인 대설을 지나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으나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이 크다. 해당 고기압이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적도와 가까운 곳의 따뜻한 공기를 위로 불어올려 기온이 치솟는다.

아침 최저기온 -3~11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평년(최저기온 -8~3도, 최고기온 3~11도)보다 5~10도쯤 높겠다. 가끔 구름이 많이 끼고 대체로 날씨가 맑아서 일사시간도 길고 일사량도 많은 봄같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12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될 수 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도 ▲춘천 0도 ▲강릉 8도 ▲대전 5도 ▲대구 3도 ▲전주 7도 ▲광주 6도 ▲부산 11도 ▲제주 10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춘천 14도 ▲강릉 19도 ▲대전 19도 ▲대구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부산 19도 ▲제주 22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국에서 ‘보통’~‘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북부내륙과 산지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한때 1㎜ 내외의 비가 조금 오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1.0∼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1.0∼3.5m, 남해 0.5∼3.0m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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