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기아가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 사업으로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사람과 사물, 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아만의 차별화된 PBV를 선보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년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2024)’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여기서 기아는 ‘지속 가능한 PBV 모빌리티 솔루션의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기아의 PBV 전략은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PBV 라인업 출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최첨단 기술 적용 ▲파트너십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이다. 기아는 이를 통해 PBV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2021년 ‘브랜드 리런치’ 이후 획기적인 전기차 라인업 구축,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미래 제시, 글로벌 비영리 단체 ‘오션 클린업’과의 파트너십 등 다양한 여정을 이어왔다”며 “이제 기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PBV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본격 전환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의 CES 참가는 5년만으로, 현대차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축구장 1개 크기의 초대형 부스에서 그룹사들과 함께 기아 핵심 기술 전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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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윤 기자
csy@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