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자회사 SK에코 산하로 편입
기존 건설관리에서 반도체 밸류체인 축으로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 4곳이 SK에코플랜트로 편입된다.
이를 통해 SK에코플랜트는 기존 건설과 환경 관리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반도체 종합 서비스 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3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새롭게 자회사로 편입된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각각 포토소재, 식각가스, 블루도판트, 프리커서 등 반도체 공정에 꼭 필요한 소재를 제조하는 기업들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자회사로 품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현 SK에어플러스), 에센코어에 이어 반도체 관련 첨단 소재 업체들을 추가로 편입시키며 사업 영역에 변화를 주고 있다.
새로 편입될 자회사 4곳의 합산 매출액은 약 3500억원에 이른다.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의 편입으로 자산 규모가 2조원가량 늘어난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결정으로 몸집을 더 불리게 됐다.
같은 그룹사인 SK하이닉스가 매년 역대급 실적을 써내려 가는 것에 발맞춰 SK에코플랜트도 그룹 내에서 본격적으로 반도체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는 “SK에어플러스(산업용 가스), 에센코어(반도체 모듈), SK테스(리사이클링) 등 기존 포트폴리오에 더해 반도체 소재 부문까지 강화하는 반도체 종합 서비스 밸류체인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천성윤 기자
csy@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