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부품의 시험장비 8종 공급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265억원 규모의 K9자주포 부품 시험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엠앤씨솔루션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265억원 규모의 K9자주포 부품 시험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엠앤씨솔루션

[서울와이어 박제성 기자] 모션(움직임)&컨트롤 방산 전문기업인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265억원 규모의 K9자주포 부품 시험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폴란드와 이집트에 수출 중인 K9 자주포에 탑재된 주요 부품의 시험장비 8종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규모는 폴란드가 178억원, 이집트는 87억원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각각 2025년 5월 26일부터 2028년 3월 23일, 2025년 5월 26일부터 2026년 12월 14일까지다.

이번 공급계약은 K9 자주포의 통합체계지원(IPS) 사업의 일환으로 엠앤씨솔루션은 포, 포탑 구동장치, 현수장치 등 핵심부품의 정비와 운용을 위한 시험장비를 현지 체계업체와 군에 납품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는 부품분해, 정비, 시험과 운용교육까지 포함돼 현지 유지보수 체계 고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앞서 엠앤씨솔루션은 지난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199억원 규모의 K21 보병전투차량용 유압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엠앤씨솔루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K2 전차, 천무(다연장로켓), 레드백(장갑차) 등 주요 K-방산 무기체계에 정밀 모션과 유압기술을 꾸준히 적용해 쌓아온 기술 신뢰의 결과로 평가한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수출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엠앤씨솔루션은 지난 20일 수주공시를 통해 인도 L&T사와 105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부품 직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단일 건으로는 최대 규모의 해외 직수출 계약의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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