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며 2810선을 돌파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21포인트(1.49%) 뛴 2812.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8.92포인트(0.68%) 오른 2789.76으로 출발한 후 상승 폭을 키워 장중 한때 2830선을 터치했다.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4810만주, 총 거래대금은 12조8673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20억원, 412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106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7.10%), 기아(3.91%), SK하이닉스(3.22%), 삼성전자(2.25%), 삼성전자우(2.11%), 현대차(1.94%), LG에너지솔루션(0.87%) 등이 상승했고, KB금융(-1.48%), 삼성바이오로직스(-1.45%), HD현대중공업(-0.7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생명보험(9.78%), 우주항공과국방(4.29%), 항공화물운송(3.21%), 철강(3.13%), 기계(3.06%), 자동차(2.58%), 반도체와장비(2.54%), 화학(1.66%), 석유와가스(1.17%), 건설(0.97%) 등이 올랐고, 해운사(-3.78%), 항공사(-0.82%), 은행(-0.65%)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자본시장 선진화 및 내수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아래로 내려가며 원화 강세 기대감이 커진 점이 외국인 수급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오후장에는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폭이 일부 줄었지만, 2800선을 중심으로 강한 공방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코스피는 2024년 이후 평균 밸류에이션 수준에 근접한 상태로, 급등 이후 2차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기 전 매물 소화 구간에 들어섰다”며 “이 과정에서 외국인 수급이 회복되면서 그간 소외됐던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등 저평가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6.02포인트(0.80%) 오른 756.23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5323만주, 거래대금은 7조4137억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7억원, 9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4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91%), 에코프로(3.78%), HLB(1.75%), 레인보우로보틱스(0.52%) 등이 상승했고, 리가켐바이오(-3.76%), 알테오젠(-3.28%), 휴젤(-2.10%), 클래시스(-0.85%), 에이비엘바이오(-0.79%), 파마리서치(-0.2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359.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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