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여름 업데이트 효과로 PC방 점유율 25%…역대 최고치 경신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넥슨의 장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역대 최고 PC방 점유율을 기록했다.

20일 PC방 데이터 분석업체 더로그(The Log)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 기준 ‘메이플스토리’는 전국 PC방 점유율 25%를 기록하며 RPG 장르 1위, 전체 게임 중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2년간의 서비스 역사상 최고 수치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3년 20주년 업데이트 당시의 점유율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다.

넥슨은 이번 성과가 3부작으로 구성된 2025년 여름 업데이트의 첫 번째 콘텐츠 효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9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직업 ‘렌(Len)’을 추가하고, 이용자 편의성 개선 및 대규모 이벤트를 동시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업데이트에 앞서 넥슨은 지난 6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여름 쇼케이스 ‘어셈블(ASSEMBLE)’을 열고, 관련 콘텐츠를 사전 공개했다. 현장과 CGV 생중계 상영관에 약 1만 명의 유저가 몰렸으며, 온라인 라이브 다시보기 조회수도 110만건을 넘기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업데이트 첫날부터 많은 이용자분들께서 게임을 찾아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여름 동안 풍성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남은 업데이트도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