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강남·부산 매장에 중소기업 전용 판매존 마련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과의 상생 강화를 위해 자사 오프라인 매장에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지원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협력해 추진되며,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일상비일상의틈')과 특화매장 '일상의틈'에 중소기업 전용 판매존이 구성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발표한 ‘2025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중소기업 3086개사 중 61.4%가 ‘매출 부진’을 가장 큰 경영상 어려움으로 지목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원이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존은 서울 강남역 인근의 ‘일상비일상의틈’과 부산 서면 ‘일상의틈’에 위치해 있다. 강남 매장 3층 전시공간에는 59개 중소기업이 제작한 휴대폰 액세서리, 리빙, 뷰티 아이템 등이 전시되고, 부산 매장에는 4개 중소기업의 제품이 소개된다. 방문 고객은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매장 방문객의 체험 데이터를 분석해 참여 중소기업에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판매 성과를 토대로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 매장의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 디지털커머스 플랫폼 ‘U+콕’을 통해 온라인 판로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 제품을 ‘U+콕’에 입점시키고, 판매 수수료를 인하해 유통 부담을 줄였다. 이를 통해 기업은 온라인 채널에서도 효율적인 제품 노출과 소비자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옴니플랫폼담당 상무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매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새로운 유통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