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0.08포인트(0.00%) 상승한 3116.35로 출발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0.08포인트(0.00%) 상승한 3116.35로 출발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감세안 통과 등 대외 호재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4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포인트(0.09%) 오른 3119.0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0.08포인트(0.00%) 상승한 3116.35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의 거래량은 3687만주, 거래대금은 1조849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704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 46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전기유틸리티(4.51%), IT서비스(1.93%), 해운사(1.80%), 건설(0.92%), 기계(0.92%), 반도체와장비(0.54%), 은행(0.39%), 자동차(0.23%) 등이 올랐고 화학(-1.07%), 철강(-0.82%), 조선(-0.63%), 항공사(-0.39%), 우주항공과국방(-0.13%) 등은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감세안 통과, 국내 상법 개정안 통과 등 긍정적인 재료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장중에는 전일 강세 업종과 낙폭 과대 업종 간 순환매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수의 상방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최근 나타난 소외업종 중심의 키 맞추기 장세가 재차 나타날 여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한 불확실성(8일 유예 만료 예정), 삼성전자 실적 발표(8일 예정), 미국 6월 CPI 발표(15일 예정) 등 주요 이벤트가 시장에 중립 이상으로 해석되어야 현시점의 소외주 중심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포인트(0.25%) 하락한 791.3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0.78포인트(0.10%) 내린 792.55로 시작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홀로 678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4억원, 31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내린 13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11포인트(0.77%) 오른 4만4828.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51.93포인트(0.83%) 상승한 6279.3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7.97포인트(1.02%) 뛴 2만601.10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증시는 견고한 비농업 고용지수 발표에 안도하며 상승 출발했고, 장중 발표된 ISM 서비스업지수 개선이 투자 심리를 더욱 강화시키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고용 등 일부 경기민감 지표는 위축됐으나, 시장은 헤드라인 수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연휴(독립기념일)를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지만,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재개 가능성을 반영하며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0.45달러(0.67%) 밀린 67.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 브렌트유 근월물은 전일보다 0.31달러(0.45%) 떨어진 68.80달러로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달러 강세 등에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CME)에서 근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6.80달러(0.50%) 내린 온스당 3342.9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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