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메인넷·앱·세일·상장 완성… "게임과 거래소, 실물 경제 잇는 플랫폼 될 것"

사진=장현국 넥써쓰 대표 SNS
사진=장현국 넥써쓰 대표 SNS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다시 제대로 시작하기 위한 마지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크로쓰는 게임, 거래소, 실제 경제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4일 진행되는 '크로쓰(CROSS)'의 글로벌 거래소 상장과 토큰 생성 이벤트(TGE)를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밝힌 각오다. 상장과 함께 1.0 버전을 완성한 '크로쓰'는 이제 본격적인 플랫폼 확장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장 대표는 올해 초 넥써쓰(구 액션스퀘어) 수장으로 내정된 이후 단 6개월 만에 메인넷 론칭, 통합 앱 '크로쓰X' 출시, 퍼블릭 세일, 글로벌 상장까지 일사천리로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했다. 그는 "속도와 집중"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회사명을 '연결 고리'를 뜻하는 '넥써쓰(NEXUS)'로 바꾸며 블록체인 핵심 인재들을 적극 영입했다.

◆게임 온보딩부터 실사용 기반까지… 1.0 버전 완성

1분기 '크로쓰' 프로젝트는 라인게임즈, BPMG, 제로엑스앤드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 '드래곤 플라이트', '라펠즈M' 등 다양한 IP 게임의 온보딩 계약을 체결하며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의 목적은 결국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이라며 콘텐츠 중심 전략을 강조했다.

2분기에는 기술 구조의 완성에 집중했다. BNB 체인 기반 메인넷 '어드벤처'를 출시하고, 지갑과 탈중앙화 거래소(DEX) 기능을 통합한 앱 '크로쓰X'를 론칭했다. 4월에는 플랫폼 첫 온보딩 게임인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가 정식 출시되며 플랫폼이 실제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퍼블릭 세일은 프라이빗과 동일한 0.10달러 가격으로 진행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총 2억 개 물량 중 92.6%가 판매됐으며, 잔여 물량은 소각 처리됐다. 장 대표는 이를 "토크노믹스의 민주화"라고 표현하며 공정한 참여 구조를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AI로 확장 준비… 플랫폼 고도화·글로벌 확장 본격화

넥써쓰는 '크로쓰' 플랫폼의 실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AI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클레바AI, i에이전트와 협력해 커뮤니티 운영, 거래 보조 등 실질적인 게임 플레이를 돕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도입 중이다.

또한 국내 디지털자산 법제화 흐름에 발맞춰 원화(KRWx), 달러(USDx), 유로(EURx)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 명칭을 선제 출원하고, 국제 표준 코드(ISO 4217)를 기반으로 한 'OOOx' 형태의 179종 토큰을 BNB 체인에 발행했다. 오픈게임재단은 '크로쓰x페이' 상표를 출원하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생태계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번 TGE와 함께 '크로쓰'는 바이낸스 알파, 비트겟, 게이트아이오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순차 상장되며 크립토 업계의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초기 참여자들에게는 TGE를 통해 토큰이 일괄 지급됐다.

넥써쓰는 이를 계기로 MMORPG '로한2', 신작 '던전앤브레이커' 등 신규 게임과의 퍼블리싱 계약을 이어가며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1위 가상자산 수탁사 KODA와 협약을 체결해 자산 보안도 강화했다.

넥써쓰는 게임 내 거래 수수료를 주요 수익원으로 삼는 구조다. 이에 따라 이용자 수 증가가 곧 플랫폼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장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적·경제적 기반을 모두 갖춘 1.0 플랫폼이 완성됐다"며 "하반기에는 양질의 게임 출시를 통해 '크로쓰'의 실질적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