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점에서 고객들이 상품 결제를 위해 줄 서있는 모습. 사진=무신사 제공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점에서 고객들이 상품 결제를 위해 줄 서있는 모습. 사진=무신사 제공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프라인 스토어를 확대하면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해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신규 고객 유입을 이끌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는 지난해 7월 말 기준 12개에서 지난달까지 28개로 늘었다. 올해에만도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숍인숍 형태의 신규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빠르게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장을 찾은 누적 방문객 수는 1300만명을 돌파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 회원이 온라인과 동일한 혜택을 오프라인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O4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로는 ▲무신사 회원 적립금 지급 ▲적립금 선할인 ▲오프라인 구매 내역 온라인 연동 ▲상품 후기작성 등이 있다. 이런 전략은 오프라인에서 무신사 스탠다드를 처음 접한 고객이 무신사 앱으로 유입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무신사에 신규 가입한 회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내 큐알코드를 통해 플랫폼에 신규 가입한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회원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 신규 가입자 수 확대로 이어졌다.

오프라인에서 최초 구매 후 온라인 첫 구매로 이어지는 교차 구매자 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6월 기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유입된 첫 교차 구매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온·오프라인 후기를 통합해 제공하는 시스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2월부터 전국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해서도 온라인 후기 작성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은 무신사 앱에서 오프라인 구매 내역을 확인하고 후기를 작성하면 온라인과 동일하게 후기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매 후기를 각각 필터링해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오프라인 후기 시스템이 도입된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구매 후기는 4만3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매달 1만 건 가량의 오프라인 구매 후기가 꾸준히 누적된 셈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는 신규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거점이자 온라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접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무신사 스탠다드를 구매하는 고객이 온라인 쇼핑의 편의성과 오프라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경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O4O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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