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분기 영업익 649억원…전년比 8.9%↓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BGF리테일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2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BGF리테일은 이번 실적이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낮은 기온과 주말 우천 증가 등 비우호적인 환경으로 소비가 위축되며 객수가 줄은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맛집 RMR ▲건강기능식품 확대 ▲리뉴얼된 자체브랜드(PB) '피빅(PBICK)' 등 차별화 상품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1분기보다 영업이익 감소폭은 줄었다.

BGF리테일은 3분기가 편의점 업계 최대 성수기인 만큼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수요 확대에 맞춰 CU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또 상권 최적화를 통한 기존점 효율 개선과 함께 중대형·우량점 중심의 신규 출점 전략을 통해 점포 수익성과 내실도 챙긴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정부의 민생회복 정책으로 편의점 매출이 오르고 있는 만큼 시즌별 대규모 할인 행사를 기획해 생활 물가 안정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보장택배, 네이버 지금배달 등 신규 서비스들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히고 라면 라이브러리 등 특화 점포들의 전국적인 확대, 다양한 분야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매출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