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지수 2개월 연속 2%대 유지
CU, 저렴한 보양식 한 끼 '닭백숙' 출시
세븐일레븐, 가성비 '치맥'으로 고객 유혹
GS25, 실속 할인 행사… 경제회복 기대↑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물가상승률이 지속되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편의점이 가성비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물가 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52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1.9%)에 잠시 둔화됐다가 6월(2.2%) 반등한 뒤, 두 달 연속 2%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OECD 기준 지수가 전년보다 2.0% 상승하며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체감 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하며 전월과 동일했다.
이에 편의점이 부담 완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고물가 시대에 간편하고 저렴하게 보양식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초저가 득템 닭백숙을 출시했다.
득템 닭백숙은 중복과 말복을 앞두고 계속되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성비 보양식으로 기획된 제품이다. 여름철 삼계탕집 앞에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간편하고 저렴하게 보양식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초저가 보양식은 득템 닭백숙 닭가슴살과 득템 닭백숙 통닭다리 2종이다. 무더운 여름에 손쉽고 알뜰하게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두 제품 모두 1인분 소용량으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해당 상품들의 장점은 가격이다. 1900원 득템 닭백숙 닭가슴살의 경우, 일반 시중의 삼계탕 대비 약 89% 더 저렴하다. 득템 닭백숙 통닭다리의 가격은 3500원이다.
득템 닭백숙 2종 출시와 함께 CU Npay 카드를 네이버페이 QR로 결제 시, 해당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박혜리 BGF리테일 HMR팀 MD는 “복날을 맞아 고물가 시대에도 소비자들이 여름 보양식을 합리적인 가격과 양으로 즐길 수 있도록 득템 닭백숙 시리즈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득템 시리즈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시즌 특성과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초가성비를 내세운 한 마리 사이즈 치킨 상품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출시하며, 맥주 성수기인 8월을 맞아 이달 맥주행사도 진행한다.
최근 프랜차이즈 배달 치킨 2만원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 물가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외식물가 상승률은 올해 상반기 기준 3.1% 올랐으며, 그 중 치킨은 전년 동기간 대비 4.7%까지 상승했다.
이처럼 배달치킨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면서 가성비 좋은 편의점 즉석치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한 지난달 즉석치킨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 늘어났으며, 특히 해변가 상권에서 70%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높아진 치킨값에 세븐일레븐은 연휴 시즌을 맞아 새롭게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선보인다. 일반 편의점 한 마리 치킨 상품 평균치와 대비해 중량을 30g 늘리고 가격은 5~10% 가량 낮춘 1만1900원에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휴가시즌에 더욱 우수한 가성비로 즐길 수 있도록 관련 행사도 선보인다. 오는 15일까지 출시를 기념해 9900원에 판매하며, 31일까지 세븐앱 ‘당일픽업’ 메뉴를 통해 주문 시 4000원 할인 혜택 또는 카카오페이 결제 시 20% 할인한다.
치킨의 짝꿍인 맥주도 10년 전 가격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썸머 맥케이션’ 행사를 진행하고 카스, 크러시 등 인기 국산맥주 번들 상품 5종과 하이네켄, 아사히 등 수입맥주 4캔을 최대 45% 가량 할인한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장은 “장기화된 고물가 상황에 지친 고객 분들이 부담없이 즐거운 여름 휴가철을 즐기실 수 있도록 여름철 수요가 높은 치킨과 맥주를 중심으로 가성비 상품 및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인 만큼 앞으로도 생활필수품 물가 안정화를 위해 힘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필수 먹거리·생필품·신선식품 등 1700여종을 대상으로 대규모 실속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매장 별 평균 운영 상품 수가 3000여종임을 고려하면 고객은 2개 중 1개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GS25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여름철 수요가 높은 먹거리나 생필품 ▲밥상 물가와 밀접한 품목 등에 초점을 맞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여름철 인기 품목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혜택을 담은 ‘드링킹페스타’ 행사를 이어가며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던다. 폭염이 이어진 기간 직전 동월 대비 매출이 신장한 음료(27.6%), 생수(28.2%), 아이스크림(44.3%), 맥주(31.6%), 생필품(18.5%) 등이다.
먼저 아이시스 생수 1+1 행사, 아이시스 상품은 44% 할인한다. 1.5ℓ 대형 페트 음료 9종은 3개 6000원, 대캔 탄산음료 13종은 4캔 6000원 행사를 진행한다. 하겐다즈 전 제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에 추가 제휴카드 QR 할인으로 최대 50% 할인한다.
맥주와 소주 등 민생형 주류에 대해서도 할인 폭을 넓혔다. 대용량 맥주 5종은 국민·삼성카드 QR결제 시 6캔 1만2000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밥상물가와 밀접한 가공식품, 신선식품 등도 할인한다. 이달 유어스 2분컵 4종 구매 시 혜자로운 백미밥 증정, 왕뚜껑 1+1에 선보인다. 15일까지 월간 행사 ‘초특갓세일’을 통해 ▲햇반 1+1 ▲배홍동칼빔면 덤 증정 ▲비비고 삼계탕 1+1 등을 진행한다.
16일부터 말일까지 신선식품 프레시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복숭아, 양념목심구이, 고구마말랭이 등 10여종에 대해 1+1, 가격 할인 등을 한다. 또한 18일까지 우리동네GS앱에선 태양초 햇고춧가루 현대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하는 사전예약행사도 진행한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GS25는 이달에도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필수 먹거리, 생필품 등 품목에 대해 파격 행사를 이어간다”며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 및 내수 활성화에 지속 주력해 고객 생활 문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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