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2분기 영업이익 73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가 2분기 영업이익 73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한국콜마 제공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3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4%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7% 성장한 730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18억원으로 7.4%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 1조3839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 28% 증가한 수치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콜마 국내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콜마 국내법인은 올 2분기 매출 3281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씩 성장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14.9%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법인 매출은 499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2.3%다. 성수기 전략 고객 주문이 기대를 하회하면서 전년 대비 소폭 위축됐다.

미국·캐나다 법인의 경우 미국 매출은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억원이다. 미국 2공장은 지난 6월 가동을 개시했는데 미국 최대 고객사의 주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캐나다 매출은 1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3억원)은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인디브랜드의 해외 수출 물량 확대와 선케어 제품 실적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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