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추석선물세트' 판매 본격 개시
CU, 다양한 고객 니즈 충족 위한 제품 준비
GS25, 29일부터 명절 선물세트 판매 시작

세븐일레븐 2025년 추석선물세트.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 2025년 추석선물세트.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9월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10월 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추석 선물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패키지를 준비하거나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고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7일부터 2025년 추석선물세트 판매를 본격 개시했다. 올해 추석은 단순한 물질적 가치보다 프리미엄, 개인맞춤형, 실용성, 건강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총 550여종의 상품을 운영한다.

특히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획 상품과 제휴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고객의 구매 성향 분석과 트렌드에 맞춘 테마별 상품 구성으로 선물 선택에 편의를 더했다.

세븐일레븐은 상품 전문가가 직접 엄선한 ‘MD 추천 상품 20선’을 준비했다. 60여년 전통의 포천대표음식 이동소갈비 2종과 25년 전통의 부산 대표 한식당 사미헌의 갈비탕, 마블나인한우 구이세트, 완도실속전복세트 등 6개 카테고리 스페셜 상품으로 구성됐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 상품 20종도 눈에 뛴다. ‘베스트 20선’ 중 청송 사과와 상주 배 등으로 구성한 과일 4종과 정육 4종, 굴비세트와 건강식품 등 상품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부담없으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스테디 상품들을 제안했다.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가성비 ‘실속형 상품’ 20종도 선보인다. 참치, 햄, 식용유 등으로 구성된 3만원대 가공·유지 선물세트부터 5만원대 헤어·바디케어 상품, 8만원대 한우 차돌박이 구이세트 등 7가지 카테고리 중저가형 상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소비자 부담을 덜고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SKT 우주패스라이프 이용 고객은 최대 30%, 일 최대 9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고, 일반 T멤버십 고객은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올해 추석은 실속과 품격을 모두 갖춘 선물 구성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며 “강력한 제휴 할인 혜택과 함께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접근성으로, 고객이 보다 합리적인 명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U 2025 추석 선물세트. 사진=BGF리테일 제공
CU 2025 추석 선물세트. 사진=BGF리테일 제공

CU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유명 맛집과 연계한 로코노미 상품부터 골드 등 프리미엄 제품, 가성비 상품까지 총 40여 카테고리에서 690여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주요 카테고리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주류 24.7%, 생활용품 23.6%, 리빙·가전 16.9%, 수산물 17.4%, 조미·통조림 8.5% 등 다양한 품목에서 고른 수요를 나타냈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3만원 미만 상품이 전체 매출의 18.5%, 3~5만원 상품이 36.6%로 중저가 상품이 전체 50% 이상 차지하며 실속형 제품의 인기가 높았으며, 10만원 이상 상품 역시 16% 가량 차지하며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도 꾸준히 나타났다.

CU는 이런 추석 매출 동향을 분석해 올해도 지역 명가 특산품부터 프리미엄, 실속형 상품까지 다채로운 추석 선물을 선보인다.

특히 최근 정부 경기 회복 정책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7일의 긴 명절을 맞아 지인 등을 위한 선물 수요 역시 늘 것으로 보고 주류, 생활용품, 레저 등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들을 마련했다.

CU는 6곳의 로컬 맛집과 손잡고 선물 세트를 기획했다. 서울 3대 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몽탄’의 우대갈비 세트, 짚불고기 세트, 소갈비 세트 등과 광주의 유명 떡갈비 맛집인 ‘송정골’의 한우떡갈비, 한돈떡갈비를 내놓는다.

‘미니골드’와 손잡고 10여종의 골드 아이템도 선보인다. CU는 24K 해피라이언코인 0.2g을 6만9000원에 판매한다. 골드 코인 속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그려 넣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미니골드의 스테디셀러 액세서리들도 혜택가에 구매 가능하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명절 선물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로코노미, 프리미엄, 가성비 트렌드 상품들을 기획했다”며 “최근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CU의 색다르고 가성비 높은 상품들의 매출 호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GS25가 29일부터 ‘2025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추석 선물 세트 650여종을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가 29일부터 ‘2025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추석 선물 세트 650여종을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 제공

편의점 GS25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2025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총 65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최근 고물가 기조와 간소화된 명절 문화로 명절 선물 역시 실속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3~10만 원대 선물 세트 위주로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먼저 지난해 추석, 준비 수량 2만 개가 완판된 ‘소LA갈비세트’를 비롯해 ‘한우∙한돈세트’, ‘동원 튜나리챔’, ‘쟌슨빌 프리미엄 소시지세트’ 등을 대상으로 2+1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주류 역시 와인·사케·위스키·백주 등 160종 이상의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1만 원 대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레뱅 스윙 2입 패키지’, ‘베스트셀러 칠레 2입 세트’, ‘잭다니엘 3종 세트’ 등이 있다.

고급스러운 소포장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우리동네GS 앱 케이크 재구매율 1위를 기록한 ‘북해도 스위트 프리미엄 케이크 3종’을 판매해 명절을 맞아 고마운 분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밖에도 ‘조정애 명인 인생만두 8종’, ‘김규흔 한과’, ‘장호준 셰프 안주 특선’ 등 유명 셰프 및 명인 협업 상품도 가성비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비타민, 글루타치온 등 이중제형 건강기능식품 16종을 1+1 행사로 선보이며, 올 설 명절 건강 상품 판매 1위를 차지한 ‘한삼인 홍삼본골드’도 1+1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홍삼정 데일리타임’도 준비해 가성비 선물 구매를 위한 고객 선택 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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