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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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SK텔레콤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 활용 지원과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선·울진·태안·무안 등 전국 120여 개소를 순회하며 12월까지 진행된다.

‘행복안심스쿨’은 지난 5월 시작된 ‘찾아가는 서비스’의 세 번째 단계로, 기존 유심 교체 중심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 활용법과 디지털 안전 교육을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이 특징이다. 어르신들은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A.)’을 통해 생활 속 활용법을 배우고, AI 상담사 ‘AI Call’을 통해 반복 학습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최신 금융범죄 수법을 사례별로 소개하고 대응 요령을 교육해 범죄 피해 예방에 기여한다. 유심 교체, 스마트폰 점검·클리닝, 액정 보호필름 교체 등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오는 11월부터는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과 금융범죄 예방 교육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SKT가 추진해온 고객 보호 활동의 연장선으로, 도서벽지와 복지관 등 400여 개소에서 유심 교체를 지원해온 노력과 연결된다.

엄종환 SKT ESG추진실장은 “고객이 AI를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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