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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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케이엔알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고성능 소형 서보밸브의 국산화와 양산 체제 구축 소식을 전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1일 오전 9시33분 기준 케이엔알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23.75% 오른 1만2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로봇, 항공우주,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유압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소형 서보밸브를 독자 기술로 개발해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고하중과 초정밀 제어가 필요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도의 신뢰성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급으로, 그간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시장에서 기술 자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제품은 분당 6.5리터의 유량 제어와 2.6% 이하의 반응 정확도(히스테리시스), 0.6리터 이하의 내부 누설량을 구현해 정밀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소형·경량화 설계로 다양한 산업의 정밀 구동계에 최적화됐으며, 가격 또한 기존 수입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인 약 300만원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양산을 계기로 자사 로봇 제품군뿐 아니라 타 로봇 제작기업, 항공우주 및 방산 산업으로의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LIG넥스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포항공대, 미국 텍사스대학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업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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