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이화전기와 이트론이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 첫날 급락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4분 기준 이화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803원(89.32%) 내린 96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트론은 256원(94.46%) 하락한 15원에 거래 중이다.
정리 매매 때는 30분마다 단일 가격에 의한 개별 경쟁 매매가 이뤄진다. 또 일반 거래와 달리 일일 가격 제한 폭(상·하한가)이 없어 변동성이 매우 크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된 데 따라 이화전기와 이트론, 이아이디 등 이그룹 계열 상장사 3곳의 상장폐지 절차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화전기와 이트론은 검찰이 김영전 전 이화그룹 회장에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이어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가 이들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재개한다고 공시하며 이날부터 정리매매 절차가 시작됐다. 기한은 이달 9일까지다.
앞서 이화전기와 이트론은 이미 지난 2월14일 상장폐지가 결정된 상태였으나 결정 효력을 정지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이 제기되면서 거래소는 상장폐지 절차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화전기와 이트론은 이날부터 9일까지, 이아이디는 오는 2일부터 10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된다.
상장폐지 예정일은 이화전기와 이트론 10일, 이아이디 11일이다.
노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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