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와이어DB
사진=서울와이어DB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에이비온이 장 초반 급락세다.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2분 기준 에이비온은 전장 대비 810원(13.66%) 내린 512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29일 에이비온은 운영자금 약 615억원, 채무상환자금 약 177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총 금액은 793억원으로 에이비온의 시가총액 약 170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주당 예정발행가액은 3850원으로 2060만주가 신규 발행된다. 

아울러 에이비온은 같은 날 1주당 신주 0.8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결정했다.

에이비온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약 개발을 통한 환자 치료 기회 확대와 지속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으나, 연구개발 과정 특성상 장기간의 자금 소요와 불확실성이 불가피하다”며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다양한 자본 조달 방안을 검토했고 연구개발 과제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불가피하게 유상증자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